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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지하철, 버스에서도 쓸 수 있을까요?

칼럼🤏🏼 "경영취재"

by 피자커터 2023. 2. 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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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와 애플페이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선, 갤럭시와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과 같은 경영서적을 훑다 보면 이런 말이 자주 나옵니다. '불편함은 기회다'
제 생각에 갤럭시가 현재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저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삼성페이' 와 '통화녹음' 이라는 절대적 기능은 일상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없앤 삼성만의 필살기였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선)
갤럭시의 생존 수단이었죠.

그런데, 이 공식이 곧 해체될 위기입니다. 애플페이 도입이 멀지 않았기 때문이죠. 

삼성 갤럭시

 

애플페이는 왜 그동안 국내에 도입되지 못했는가?

한 단어로 요약하면 돈 💵 이었습니다.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방식을 통해 결제하고, 애플페이는 'NFC' 기술을 통해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 기술의 선택에서 돈계산이 갈립니다.

삼성페이가 사용하는 마그네틱 방식은 국내 대부분의 카드단말기와 호환되는 반면, NFT 방식은 국내 대부분의 카드단말기와 호환되지 않았죠.(국내 1% 🥲...)

즉 애플페이를 대중화시키기 위해선, NFC 단말기부터 보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1대에 20만원이나 되는 NFT단말기를 보급한다!? 도대체 누구에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애플도... 카드사도... 가맹점도... 선뜻 나서기 힘듭니다. 

애플페이는 어떻게 이번에 도입될 수 있는가?

현대카드에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매출 및 브랜딩 관점에서 전략적 선택을 빠르게 내렸죠.

+ 여담이지만 현대카드가 보여준 업계 혁신은 아카이브가 상당합니다. 디자인 정책, 슈퍼콘서트, PLCC 카드, 코스트코 계약 등 간단히 생각해도 굵직한 이슈들이 자연스레 상기되죠. 현대카드이기에 애플페이라는 선택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NFC 단말기 보급률의 증가도 영향이 있습니다. 이미 스타벅스, 편의점 등에는 NFC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체 보급 비중도 과거 1%에서 10%까지 증가했습니다.

연 매출 30억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은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단말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보니 제도적 장치까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죠.

현대카드 애플페이 도입 시나리오

 

애플페이, 교통페이도 가능한가?

애플페이 도입의 성공 가능성은, 결국 아이폰 유저가 지갑을 놓고 외출할 수 있느냐?? 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 질문에 대해 묵상해 보았을 때, 아이폰 유저인 제가 지갑을 꼭 들고 다니는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교통페이 때문에 지갑은 꼭 들고다녀야 해" 

식당이나 가게에서 간편결제, 계좌이체 같은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해도 교통은 그게 불가능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애플페이, 교통페이도 가능한가?

결론적으로는 현대카드가 가능하게 만들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티머니, 토스플레이스(토스에서 개발한 교통 인프라) 측과 교통페이 적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반드시 성공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애플페이, 교통 결제 가능할까?


아이폰 유저로서 이번 현대카드의 결정에 감사하며, 한편 간편결제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에 대한 궁금증도 커집니다.

궁극적으로 제일 이득을 얻는 곳은 애플이겠지만, 이 모든 결정과 흐름의 히어로는 '현대카드'라고 판단됩니다.

현대카드 주식을 사야만 할 이유가 또 하나 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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