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카타르 월드컵 미친 물가, 진짜 어느정도야?

칼럼🤏🏼 "경영취재"

by 피자커터 2022. 11. 29. 13:51

본문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며 갑자기 이슈가 된 숙소가 있었죠? 컨테이너로 구성된 팬 빌리지였습니다. 컨테이너 숙소임에도 불구하고 숙박비가 30만원이나 한다. 숙소가 부족하다. 말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카타르의 물가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이길래 언론과 관광객들이 동요하는 것일까요. 기자들이 써내는 기사처럼 그렇게 심각한 상황일까요?

 

일단 숙소부터 찾아보았습니다. 에어비앤비와 아고다를 통해 검색해 보았는데요.

에어비앤비의 경우 개인실/집 전체를 쓸 수 있는 컨디션 기준으로 40만원에서 60만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땐, 나쁘지 않은 빌라 수준의 개인실이었어요.(물론 방문해보면 상황이 완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고다에서 검색한 결과 호텔 숙소는, 기본 100만원이 넘어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아마 월드컵 기간 중에도 조별리그 기간과 토너먼트 기간의 가격이 다를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아무래도 토너먼트 기간의 가격이 더 떨어지겠죠? 참가국가가 적을테니 말이죠🙄) 제가 검색한 기간은 토너먼트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00만원이 기본으로 나오고, 여러 숙소들이 이미 매진되어 있었네요. OMG

아고다로 검색한 도하의 호텔 숙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월드컵 기간인 것과 카타르의 좁은 인프라를 고려했을 때 가격은 합리적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요즘은 제주도 놀러가도 저정도 호텔 가격은 되니까 말이죠.

이렇게 숙소가격만 보는 것으로는 물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이번에는 정말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이코노믹 인덱스 - 경제 지표를 가져와 봤습니다.

'빅맥지수'🍔 를 살펴보았는데요. 빅맥지수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팔리는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지표." 로서, 각 국의 물가를 비교하는 참고 자료로 널리 쓰이고 있는 지표입니다. 경제학을 배우셨거나 인적성, 상식 공부를 하신 분이라면 무조건 들어보셨을 내용이죠!

카타르의 빅맥 지수를 확인하기에 앞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빅맥지수를 살펴보았습니다. 빅맥지수는, 영국 the economist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신데요.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대한민국의 '원'은 US 달러에 비해 32% 평가절하되어있다고 하죠. 그만큼 원화가치가 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한민국 원 WON의 빅맥지수


그렇다면 오늘의 주인공, 카타르의 빅맥지수는 어떠할까요? 평가절상 되어있을까요? 과연?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타르 riyal 리얄은, 달러에 비해 30.7% 평가절하 되어 있다고 하네요. 즉 한국에 비하면 1.3%p 수준 물가가 높은 셈이지만, 달러에 비하면 아직 가치가 낮다는 이야기죠.

한국과 카타르의 물가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이야기해도 될 정도입니다.


지표를 보니 어떠세요? 신기하고 재밌지 않으세요? 이렇게 카타르 월드컵 기간의 물가 현황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분석을 해 보았는데요. 언론과 관광객이 그 곳에서 직접 체감하는 물가와 차이는 있겠지만,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big mac index 빅맥 지표로 비교했을 땐 그 차이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 라는 의견 전해드리구요.

빅데이터만으로 경제의 경향성을 강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러한 의견도 있다(?) 라는 뜻으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도 칼퇴하세요! 😉

카타르 월드컵 로고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