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 번째! 명동에 새롭게 생긴 '나이키 라이즈'

명동 눈스퀘어에 새롭게 오픈한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가봤습니다.

명동에 새롭게 생긴 나이키 라이즈 매장은 강남점과는 결이 달랐습니다.

강남이 상품 자체, 커뮤니티에 집중한 느낌이라면 명동점은 디지털 체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었어요. 바로 옆에 있는 블루보틀 매장에서 라떼를 한 잔 마시고 자연스럽게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블루보틀 명동점

혁신적인 체험 서비스로 '도심 속 스포츠의 맥박'을 담았다고 하는데.. 맥박까지는 잘 모르겠고 매출은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 점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거든요. :)

나이키 라이즈 명동점

제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1시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DIY로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곳이 문전성시였어요.

단순하게 나염이나, 와펜을 붙이는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그 행위 자체만으로 고객들은 즐거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저 디자인, 패턴들이 한국 특유의 색을 많이 띄고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매력 어필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나이키 라이즈 명동점

패키징이나 VMD도 맛깔나게 해놔서 티셔츠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뭔가 하나 집어가고 싶게끔....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나이키 라이즈 명동점

전시된 나염 스티커를 보세요. 한글로 써 있는 '나이키'라던지, 'NIKE SEOUL' 이라고 써 있는 디자인물은 외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겠죠? 명동이라서 통할 수 있는 마케팅이라고 판단됩니다.

나이키 명동점

사실 그보다 제 흥미를 더 자극한 쪽은 스니커즈 라인이었습니다. 2층과 3층에 복종별로 조닝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저는 남자 스니커즈 쪽에서만 20분 정도를 상주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킵초게가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신발인... 나이키 에어 줌 알파플라이 넥스트 %...

조던, 덩크가 무슨 소용입니까!!! 러너에겐 이게 시카고고! 이게 트레비스캇입니다!!

영롱한 컬러와 알차게 박혀있는 에어!
제 페이스가 10초는 당겨질 것 같습니다.

나이키 알파플라이 넥스트 %

역시 디지털 친화 매장을 내세운 만큼, 신발 2개를 저 위에 놓으면 알아서 비교 분석을 해 줍니다.

신발질을 좀 하는 입장에서... 크게 도움은 안되는 비교 자료 입니다만!(판매량이나 인기순위 같은게 있었다면 더 좋았을 지도?.) 그래도 신기하게 구경을 했네요.

자 저렇게 두개의 신발을 놓으면 비교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조던이 양방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니버시티 블루!

나이키는 D2C. 즉, 도소매를 거치지 않는 직접유통 방식을 2020년대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며 수익적으로 많은 개선이 있었는데요.

수익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브랜딩 측면에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게 무섭고 뿌듯하네요.

저의 원픽 브랜드인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