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패션브랜드 NOS7 실패로 끝나나?

손흥민의 귀국 공항패션 - NOS7

지난 2022년 5월 손흥민은 다소 생소한 공항패션으로 귀국했다. 패션에 상당히 관심이 많고, 명품 브랜드의 앰배서더로서 활동하고 있는 손흥민이 흰색 로고 반팔티만 입고 귀국하다니 다소 의아했다.

그런데 그가 입은 옷은 음... 음 !? NOS7 저건 뭐지?? 프로 리셀러로서 이 장면, 이 순간을 놓칠 수 없었다. (😮 저건 어디서 팔지..? 리셀이 될 만하다...!)

저자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73,000원의 발매가는 14만원까지 리셀가가 형성되었고, 많은 축구광(한국 남자 대부분)과 리셀러들의 관심을 끌었다.

 

nos7 발매가는 73,000원

크림 리셀가 nos7 반팔 티셔츠

nos7 키워드 분석

키워드 급상승 지수를 보면 알겠지만, 손흥민이 옷을 입었거나 언급을 했을때마다 차트가 급등함을 알 수 있다.

손흥민 버즈 효과가 대단했던 것이다. 팝업 스토어 오픈도 했다. 분더샵에서의 NOS7 팝업스토어 오픈. 아마도 손흥민이 입국하기 전부터 계획되었던 듯하다.

오픈런 고객들이 많았고, 줄도 꽤 길게 섰다. 홍보 효과가 매우 좋았던 듯 하다.

 

NOS7 팝업스토어

패션은 결국 옷으로 말한다. 덩어리 구성을 봤을 때 피어오브갓 에센셜 라인을 벤치마킹한 듯 했다.
편안한 스웻셋업류가 주를 이뤘고, 모자 등의 심플 캐쥬얼 패션 라인업이 주를 이뤘다.

제리 로렌조의 피어오브갓 에센셜 라인 22FW 룩북

그런데 이렇게 잘 될것만 같았던 NOS7이 지금은 너무 조용하다. 새로운 라인의 런칭 소식도 없고... 무신사 입점을 한 것도 아니고... 손흥민이 신상품을 입고 다니는 것도 아니다.

대표가 손흥민의 이모인 길성미씨로 알고 있는데, 패션 전문가 - 브랜드 전문가가 아닌 가족으로 뭉쳐 시작한 사업의 한계점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사실 이런 '로고 플레이'만으로 브랜딩을 하는 형태는 대중에게 피로감을 줄 때가 되었다. 로고플레이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디스이즈네버댓', '예일' 등의 브랜드는 여전히 매출을 잘 이끌어내고 있지만, 이 브랜드들이 지금 현재 COOL😈 하다고 말할 이는 아무도 없다. 조금 얼리한 커뮤니티로 가면 이런 브랜드가 구역질난다고 표현하는 이도 있다. 저자 또한 좀 어질어질하다.

두 번째로 사람을 기반으로 브랜딩을 하고, ONLINE RETAIL(온라인 판매)이 주 판매 채널이라면, 반드시 콘텐츠가 동반되어야 한다. 그런데 NOS7은 손흥민이 이 옷을 입었다. 라는 사실 외에 아무런 재미를 주지 못했다. 이 브랜드의 옷을 입으면 쿨해보이고 멋져야 하는데, 그런 이미지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원맨 브랜딩의 좋은 예는 IAB STUDIO 아이앱 스튜디오다. 아이앱은 빈지노 외에 7명의 콘텐츠 메이커들이 있고, 그들이 끊임없이 양질의 콘텐츠의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을 공급한다.

아이앱 스튜디오 IAB STUDIO 후드티는 현재도 2배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아이앱은 기본 로고 후드티도 2배의 가격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상품의 질도 다를 것이라 판단된다.) 옷을 만들고, 유튜브를 하고, 음악을 내고, 아이앱을 입고, 콜라보를 만들어낸다.

아이앱 = 빈지노로 소비되고 있고, 그 걸음에는 거침이 없고 찌질함이 없다.

빈지노의 유튜브 채널. 개인사업자 임성빈

https://youtu.be/7wbvK0WZibo

손흥민 오프시즌이 되었을 때, 이 브랜드가 어떻게 다시 살아날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

다만, 지금과 같이 콘텐츠 적으로 상품 라인업적으로 방치해 놓는다면, 브랜딩이나 매출은 발전할 수 없다. 좀 멋있는 스토리라면... 대한민국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고 손흥민이 귀국할 때 NOS7 신상품을 입고 귀국하는 모습이랄까..? 좀 간절히 바라본다.🥲

오늘은 국가대표 NO.1 주장 손흥민의 브랜드 NOS7 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다음 브랜드 찾아보기도 기대해주시길 바라며.

그러면 여러분 오늘도 칼퇴하세요😋

NOS7. nothing ordinary su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