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0 유니클로의 생존법, "온라인이 답이다"

칼럼👃🏼 "브랜드 인사이트"

by 피자커터 2020. 10. 6. 22:37

본문

유니클로의 실적은 알다시피 좋지 않다.

패션 브랜드와 유통 시장 전반적인 매출이 좋지 않고, 성장률이 평균적으로 -30%에 머무르는 가운데, 반일 불매 운동의 잔존 영향이 존재했던 유니클로의 우환은 심해졌다.

대표적으로, 유니클로 강남점이 철수했으며, 국내 3대 상권 안에 드는 동성로점또한 폐점하였다. 국내 1조 매출의 거인이었던 유니클로의 몰락이 멀지 않아 보인다.

유니클로의 추락

이런 상황에서, 유니클로가 꺼낸 카드는 무엇일까?


"해답은 온라인이다"


그렇다. 온라인이다. 

표면적으로, 온라인은 유니클로가 직면한 2가지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1. 반일 운동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유니클로의 옷을 입고 싶지만, 차마 매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유니클로 온라인스토어는 해답이 된다. 이른바 '샤이 유니클로'족의 집결지다.

2. 코로나19에 대한 해결책이다. 이는, 유니클로뿐만이 아닌, 패션 브랜드를 포함한 유통업계의 해결책이다.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는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모든 구매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배달의 민족은, 매년 100% 성장한다.)

이번, 유니클로의 카카오톡 메세지와 오프라인 프로모션에서도 이러한 면은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오프라인 고객들을 락인시키기 위해, 앱 다운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유니클로 APP 이용 고객 한정 특별가격
유니클로 온라인 유도 광고물

모든 상품은, 유니클로 앱을 다운받고, 바코딩해야 할인 적용받을 수 있으며, 손안에서 만나는 유니클로 광고물이 매장 내 모든 거울에 부착되어 있었다.

앱 다운을 유도하기 위한 유니클로의 전략은 크게 3가지로 세부 구분할 수 있다.

1. 앱 특별 가격 혜택 - 즉, 앱을 인증해야만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 앱 특별 컬러 - 50개의 컬러로 출시한 캐시미어 니트는, 오직 온라인몰에서만 전 컬러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3. 앱 특별 사이즈 - XXXL, XXXS 등 특별 사이즈는 온라인몰에서만 전개된다. 

단, 유니클로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이커머스팀장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 앱 내부에서 MAU(활성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비책은 보이지 않는다. 앱 내부의 커뮤니티 기능, 다시 말해 재미가 부족하다.

1. 멤버십 등급화가 필요하다.

2. 게시판 기능 / 스냅 기능 등 놀 수 있는 놀이터가 필요하다. (커뮤니티)

3. 기능은 많은 것 같은데, 앱 자체가 복잡하고, 어렵다.(^^;)

이런 기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아마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유입하는 것 외에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는 매출요소를 가져오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즉, 매년 성장은 힘들다는 것!

현재가 어찌되었든, 유니클로가 현재 한국 패션시장의 1등은 맞다.(딱 지금까지만!), 그리고 강력한 상품군과 영업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것도 맞다. 

거대한 패션 공룡 유니클로의 행보는 여전히 현재진행중. 앞으로가 궁금해진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